사옥 매입 전
꼭 따져봐야 할
개인 vs 법인 명의
글. 신방수
사옥을 마련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명의다. 대표자 개인이 취득할 것인지, 법인이 취득할 것인지에 따라 자금조달, 보유 중 현금흐름, 처분 대금의 사용, 상속·증여 방식까지 달라진다. 따라서 단순히 소득세, 법인세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 사옥 명의는 취득할 때의 세금이 아니라 취득 이후 돈의 흐름까지 보고 결정해야 한다.
개인 명의로 사옥을 마련한다면?
대표자가 개인 명의로 사옥을 보유하면 법인으로부터 임대료를 받을 수 있고 은퇴 후에도 임대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사옥을 처분한 뒤 매각대금을 개인이 직접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사업 위험과 부동산을 분리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대표자의 개인 자금이나 개인 대출이 필요하고 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이 발생한다. 법인과의 임대료·보증금 거래를 적정하게 관리해야 하며 공동명의라면 실제 자금부담과 지분비율을 맞춰야 한다.
법인 명의라면 무엇이 달라질까?
법인이 사옥을 보유하면 법인의 유보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 대표자가 법인 자금을 인출하지 않고 사옥을 취득할 수 있으며 감가상각비와 금융비용 등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옥 매각 후 자금을 법인에서 재투자하기 쉽다는 것도 장점이다. 반면 사옥 매각대금은 법인에 귀속된다. 대표자가 매각대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려면 다시 자금을 인출해야 한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법인의 주식 가치에 반영되며 사업상 채무나 소송 위험에 사옥도 함께 노출될 수 있다.
Profile. 신방수
- 세무법인 정상 세무사
- <중소기업 세무 가이드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