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26 Vol.252

IBK EXPLORING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가장 신뢰받는 은행”
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인터뷰+정리. IBK기업은행, 편집부

새롭게 취임한 장민영 은행장이 지난 65년간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IBK기업은행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2월, IBK기업은행의 최고경영자로 장민영 은행장이 새롭게 취임했다. 여의도한국증권지점장, 자금운용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하였고, IBK자산운용 대표직을 거치며, 약 37년간 중소기업 생태계와 자금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섯 번째 내부 출신 은행장으로서 IBK기업은행의 미래를 어떻게 그려갈 것인지, 인터뷰를 통해 그의 포부와 경영 철학등을 알아봤다.





Q-제 28대 IBK기업은행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오랜 시간동안 IBK와 함께 하신 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가 궁금합니다.

A-안녕하십니까. 먼저 IBK의 영원한 동반자인 중소기업 CEO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대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기업을 이끌어가고 계신 CEO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저는 1989년입행한 이후 지금까지 중소기업의 곁을 지키며, 현장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깊이 체감해 왔습니다.
오랜 시간 몸 담아 온 IBK기업은행의 은행장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지금, 그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늪과 양극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AI와 디지털,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격변 속에서 국가 경제의 중심축인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하는 금융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저는 IBK기업은행이 단순한 자금 공급자의 역할을 넘어, 산업의 체질 개선을 선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현장부터 제도까지 하나하나 개선해 나갈 생각입니다.





Q-최근 강화되는 정책금융 기조에 따라 IBK기업은행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예상되는데요. 은행장님의 중소기업 지원 철학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A-저는 정책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정부의 정책기조에 발맞춰 생산적 금융과 지역균형발전, 포용금융의 실천에 앞장서며, 금융의 대전환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생산적 금융’은 IBK기업은행이 그동안 가장 잘 해 왔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축적된 경험과 정책금융 리더십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300조 원을 공급하는 ‘IBK型 생산적 금융 30-300프로젝트’를 수립하였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먼저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여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겠습니다. 창업 초기부터 성장, 성숙기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솔루션을 제공해, 많은 중소기업들이 중견·대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사다리를 놓겠습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담보 중심의 여신심사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평가하는 여신심사 체계의 혁신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IBK 코스닥 활성화 TF」와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구성해 IBK금융그룹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성장유망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포용적 공정 금융’ 구현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5극 3특 체제로 재편될 지역별 산업 생태계가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적기에 공급하여, 지역균형발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견인할 것입니다. 아울러,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에게는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대환해 금리 부담을 덜어드리면서, 채무조정과 경영 컨설팅을 결합해 실질적인 재기를 끝까지 책임있게 지원하겠습니다.





Q-앞서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 나아가겠다고 하셨는데요. 이를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A-신뢰받는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단 한 차례의 사고만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기본과 원칙에 입각해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 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사기 대응역량을 강화하여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겠습니다. 나아가, 상품·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판매·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들여다보고, 소비자에게 불이익이 될 만한 요소는 없는지 점검하겠습니다. 철저한 정보보안과 내부통제 체계를 확립해 가장 신뢰받는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Q-그 외에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A-앞서 말씀드린 소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AI 부문에서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AI 대전환(AX)을 통해 AI를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일하는 방식·의사결정 체계·리스크 관리 등 업무 전반에 AI가 녹아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IBK를 AI기업에 버금가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외부의 혁신을 동시에 추진할 생각입니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AI를 활용해 가장 선진화된 여신체계를 구축할 것입니다. IBK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방대한 기업데이터를 AI와 결합하여 분석·심사·건전성 관리에 이르는 여신업무의 全과정을 고도화하겠습니다. 외부적으로는 고객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습니다.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이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을 포함한 금융·비금융 종합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자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은 자본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기반 기술 중 하나입니다. 규제 준수와 안정성을 전제로, 디지털 자산을 빠르게 도입해 IBK의 선도적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금융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습니다.





Q-마지막으로 중소기업 CEO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기업은행이 지금까지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을 비롯한 고객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은행장 임기 내내 그 점을 잊지 않고 IBK와 거래하는 모든 고객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밑에서 사다리를 견고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계속해서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며 도전을 이어가는 중소기업 CEO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에 깊은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