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UARY 2025 Vol.238

마이스터(Meister)는 세계적인 기술 명장을 양성하는 독일 특유의 기능인을 이르는 말로 한자어로 풀이하면 명인(名人), 대가(大家), 명장(名匠)과 같다. ㈜마이스터즈에는 그 의미처럼 업계의 전문 기술자들이 모였다. 가전제품 설치 및 A/S 전문 기업인 ㈜마이스터즈는 모든 가전 제조사의 제품 시공과 설치, A/S, 유통판매를 대행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전업계와 소비자 간의 원활한 연결을 돕는 상생 파트너가 되는 것이 ㈜마이스터즈의 목표다. ㈜마이스터즈의 성과는 효율성 향상으로 증명된다. 현장의 요구 사항과 고객의 D/B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고도화된 전산 시스템을 통해 기술자 한 사람의 업무량이 하루 기준 6.1건에서 10.2건으로 개선됐고 업무 효율 또한 전반적으로 40%가 증가했다. 1년 365일, 24시간 내내 고객과 소통이 가능한 ‘24×365 서비스’를 통해 전국 평균 3.4일이 소요됐던 작업 시간을 2.1일로 단축하면서 업무 효율이 38% 증가했다. ERP와 챗봇을 활용한 기술자 카테고리에서는 기술자 평균 현장 서비스 시간을 96분에서 58분으로 줄여 업무 효율이 39%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마이스터즈는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추구한다. 탄소 저감 정책에 기여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며 실내 공기질(Indoor Air Quality, IAQ) 개선을 위한 전문성을 강화해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서고 있다. 전자랜드 일산점에 A/S 센터 ‘기술자들’ 1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전국 전자랜드 지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스터즈는 가전제품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첨단 기술을 활용한 설치 및 A/S를 제공하며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비자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가전업계의 디지털 전환 및 친환경 경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전문 기술가들이 모인 ㈜마이스터즈의 창창한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이노맥신은 2021년 4월 설립된 첨단 신소재 기업으로서 차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주력한다. 맥신은 높은 전기전도성과 열전도성, 높은 강도와 유연성을 겸비한 신소재로 전자파 차폐, 에너지 저장 장치, 투명전극,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노맥신은 산업폐기물로 여겨졌던 이산화티타늄(TiO2)을 활용해 맥신을 제조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공정으로서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는다. 이노맥신은 MAX(전구체)부터 MXene(완제품)까지 원료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고품질의 맥신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다. 이로써 전자파 차폐제, 고성능 배터리 소재, 투명전극, 바이오센서 등 다방면에서 맥신을 상용화하며 첨단 기술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노맥신은 지속가능한 기술 개발과 환경친화적인 공정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산업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자원의 순환성을 실천하고 탄소 저감 효과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노맥신은 설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액셀러레이터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더불어 국내 케미컬 네트워크 활용, 글로벌 1위 시약 플랫폼의 제품 론칭 완료 등 나노 소재 시장은 물론 배터리 R&D 분야에서는 국내 수계아연전지 C사와 배터리 전극용인 POC 진행, 독일 첨가제 업체와 MXene 중간재를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

전자파 차폐 및 스텔스 R&D 분야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업하며 2차원 소재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IBK 창공 대전 6기 프로그램에 선정돼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자금뿐만 아니라 기업 역량 강화,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노맥신은 앞으로도 맥신 제조 기술의 응용 가능성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신소재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약매니저’는 AI 객체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약국의 의약품 관리와 재고 관리를 간편하도록 돕는다. 약매니저를 개발한 제이엔제이테크㈜는 2021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약사들의 업무 환경을 디지털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약업 중 가장 어려운 업무로 약사 10명 중 약 6명이 재고 관리를 꼽았고 반품 과정의 복잡함, 실재고 관리의 어려움 등 약업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약매니저는 AI 기술을 적용해 원스톱(One-Stop) 관리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AI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해 의약품을 계수하고, 마약류 점검부를 간편하게 작성 관리할 수 있으며, AI 객체인식 기술과 연동해 의약품 재고와 반품 관리가 가능하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의약품을 주문 및 관리할 수 있어 약사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재고 관리와 의약품 정보 제공의 정확성을 높여 환자들에게 필요한 약물을 더 빠르게 제공하도록 돕는다. 제이엔제이테크㈜는 설립 2년 만에 큰 성장을 이뤘다. 2023년 3월에는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에 선정돼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았다. 2024년 8월에는 약매니저 앱이 출시 1년 3개월 만에 3만 명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약국 현장에서의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제이엔제이테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약매니저의 기능을 다양화하고 약국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엔제이테크㈜는 계속해서 약국 운영의 디지털화와 자동화를 통해 의료 분야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2023년 8월 설립된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인 고레로보틱스㈜는 건설 현장의 자재 운반 자동화를 통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사람이 없는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서비스를 건설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이 자재를 적재하고 목적지까지 정확히 운반하도록 지원한다. 이로써 인력 투입을 최소화하고 작업 시간 단축 효과를 가져온다. 고레로보틱스㈜는 법인 설립 후 짧은 시간 안에 놀라운 성과를 일궜다. UCLA대의 로멜라(RoMeLa) 연구소 출신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하는 등 세계적인 로봇 전문가들과 협업하며 자율주행 및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딥테크 TIPS 2024, 글로벌 TIPS 2024, 초격차 1000+에 모두 선발되며 국내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고 CES 2024에서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레로보틱스㈜는 국내 시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법인 및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계획 중이며 포스코이앤씨 등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고레로보틱스㈜는 2027년까지 국내 매출 1,000억 원 달성과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레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근로자와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설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건설업계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잰153바이오텍은 2020년 3월 전남대학교 농생명화학과 김진철 교수가 창업한 친환경 생물농약 전문 기업이다. 미생물과 식물 추출물을 활용해 작물, 수목, 잔디 등에 발생하는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하면서 동시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대표 제품으로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항공살포용 미생물 제제 ‘잰닥터(JAN Dr) 1 에버백신’이 있다. 식물의 면역 기능을 증진시키는 병해충 예방 백신이다. 1,504개 세균 균주에서 1개의 균주를 선발해 개발된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JCK1398 균주다. 또한 잔디와 인삼 등 다양한 작물에 발생하는 진균병을 방제하는 미생물 제품과 나방류를 포함한 광범위한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Bt 살충제 제품을 개발해 농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잰153바이오텍은 친환경 생물농약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자 연구개발(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혁신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농업 생태계와 환경을 모두 보호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생물농약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