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창공 육성기업
• 인네이처
• 딜리버리랩
• ㈜에이비알
• 컨포트랩
• 아이디어스투실리콘
• 뉴로팩
글. 편집부
스마트필름으로
에너지 절감 실현
인네이처 한세진 대표
ⓥ 주요 기술
투명전도성 ITO 필름 기술, 물 기반 외피 기술(Muldori-Wall) 등
ⓥ 주요 제품
CHB(발열 변색 스마트필름), 하이배리어 필름 등
ⓥ 홈페이지 www.in-nature.kr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건축물에서의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리창은 단열 성능이 낮아 전체 냉·난방 에너지 손실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취약 지점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절실하다. 인네이처는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스마트필름 전문 기업이다. 고투과·고차폐 성능을 갖춘 투명전도성 ITO 필름을 자체 개발해 양산하며 이를 기반으로 발열 변색 스마트필름(CHB)과 전기 변색 필름(EC) 등의 고기능 제품을 상용화했다. 특히 CHB 필름은 외부 온도나 전력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투명도와 차광 수준을 조절할 수 있으며 무전력 상태에서도 투명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PDLC, SPD 방식의 스마트윈도 기술을 뛰어넘는다. ZEB(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 스마트빌딩 확산, 고에너지 비용 시대는 이러한 고성능 스마트필름의 필요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 인네이처는 이에 발맞춰 CHB-EC 하이브리드 필름 개발도 병행 중이다. 이 제품은 열차단율을 90% 이상 개선하고 모빌리티와 건축 외피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고부가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인네이처는 CES 2025 혁신상,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 은메달 등을 수상했으며 미국 시애틀 및 힐스보로 스마트시티 PoC 프로젝트,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공동 R&D 등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 혁신 이끄는 플랫폼
딜리버리랩 이원석 대표
ⓥ 주요 기술
도심형 MFC 기반 물류 자동화 기술, 운송 관제 및 클레임 관리 시스템, 주문·배송·정산 연동 플랫폼
ⓥ 주요 제품
오더히어로(OrderHero), B2B SaaS 연동 API, 실시간 운송 대시보드
ⓥ 홈페이지 www.orderhero.co.kr
이원석 대표는 외식 식자재 유통 시장의 비효율적인 구조에 문제의식을 가졌다. 외식업 창업 경험과 LG CNS 출신의 IT 역량을 바탕으로 식자재 유통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을 구상했고 그 결과 딜리버리랩의 핵심 서비스인 ‘오더히어로(OrderHero)’가 탄생했다. ‘오더히어로’는 외식업체와 중소 식자재 유통사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주문, 피킹, 배송, 클레임, 정산 등 전 과정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 관리한다. 도심형 초소형 물류센터(MFC)를 거점으로 실시간 배송 관제와 디지털 피킹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서울 성수동에서의 실증을 통해 검증을 마쳤으며 지역으로 점진적으로 확장 중이다. 기술 측면에서도 딜리버리랩은 물류 자동화, 데이터 분석, SaaS 기반 설계 등 다양한 역량을 내재화했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피킹 지시 시스템, 배송 지시·관제 시스템, 정산 및 클레임 연동 API는 유통사의 고유한 운영 방식과도 쉽게 통합된다. 딜리버리랩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와 지역 확장을 추진 중이다. 향후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 대상의 통합 발주·정산 시스템, 유통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예측 알고리즘, 도심형 공동 풀 운영 등을 통해 식자재 유통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목표로 한다.
50% 저렴한 양극재로
캐즘 탈출 방법 제시
㈜에이비알김유탁 대표
ⓥ 주요 기술
양극재 유통 비용 절약하는 친환경 기술
ⓥ 주요 제품
직접재활용 통한 양극재 생산
ⓥ 홈페이지www.adbatteryrecycle.com
㈜에이비알은 배터리 리사이클 산업에서 친환경 직접 재활용 기술을 중심으로 배터리의 전 과정을 순환 경제 체계 속에 포함하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전주기(LCA: Life Cycle Assessment)를 고려한 재제조·재사용 기술을 통해 단순 폐기에 머물던 배터리 공정스크랩을 다시 산업 자원으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 ㈜에이비알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체 특허와 인증 체계 구축을 수립했으며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광양과 순천, 안양, 나주 등에 사업장과 연구소를 운영하며 생산·R&D·소재 공급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에이비알의 가장 큰 강점은 기술의 적용성과 확장성에 있다. ‘직접 재활용’ 공정은 전처리·금속추출·재합성 과정을 간소화해 비용 절감과 환경 부담 완화를 동시에 낮춘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산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배터리 등에 필요한 재활용 소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하는
혁신 파트너
컨포트랩 김기중 대표
ⓥ 주요 기술
AI 자동 보고 시스템(PORTA), 실시간 통합 관제 모니터링, 스마트공장 맞춤형 로드맵 설계
ⓥ 주요 제품
PORTA 플랫폼, Onepass 스마트공장 정부지원사업 프로그램
ⓥ 홈페이지www.conportlab.com
컨포트랩은 AI 기반 스마트공장 플랫폼 ‘PORTA’
를 중심으로 기업의 스마트AI공장 구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전문 기업이다. PORTA는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자동 보고서를 생성하며 통합 관제 AI모니터링을 통해 설비와 공정의 이상 징후를 신속히 감지한다. 더불어 품질 이력 AI 추적 기능을 통해 클레임 발생 시 생산 조건과 품질 데이터를 즉시 추적·분석할 수 있어 기업은 예방적 관리와 효율적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를 갖출 수 있다. 팔란티어 파운드리와 유사한 기술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복잡한 데이터 표현 계층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전문화된 기술 도구를 제공해 중소기업도 활용 가능한 AX 솔루션을 지향하며 한국 중소 제조업 전반의 AX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컨포트랩은 ‘OnePass 스마트공장 정부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한다. 스마트공장 수준 진단, 사업계획 수립, 평가 준비, 현장 실사까지 밀착 지원하며 디지털 리터러시가 약한 기업들도 쉽게 사업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정 이후에도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팅과 2년간 무상 AS, 후속 자문까지 이어져 기업이 안심하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컨포트랩의 강점은 현장부터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단일 환경으로 구성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의 맞춤형 접근이다. 이는 기업의 현황과 목표에 맞춰 불필요한 비용과 과도한 시스템 투입을 줄이고 최적의 시스템 구성을 제안한다. 또한 단계별로 쉽게 확장 가능한 로드맵을 제시해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이러한 방식은 지속 가능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원하는 기업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에지 AI 시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파트너
아이디어스투실리콘
샘 킴(Sam Kim) 대표
ⓥ 주요 기술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IP 기술, AI SoC 연산 구조 ‘NN2.0’ 등
ⓥ 주요 제품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시스템반도체 설계 및 양산, SERAPHIM 설계 자동화 플랫폼, 다양한 설계자산(IP) 등
ⓥ 홈페이지www.ideas2silicon.com
SoC 설계의 복잡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메모리 인터페이스, 고속 통신, AI 연산 등의 핵심 기능이 하나의 칩 안에서 통합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시스템반도체 전문 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이러한 기술 전환기에 주목받는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이다. 미국 유니쿼화이의 검증된 기술력과 인력 기반으로 한국에 출범한 기업으로 설계 자동화 플랫폼 ‘세라핌’을 중심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시스템반도체 및 IP를 제공한다. 세라핌 플랫폼은 설계 구조 표준화와 자동화된 분석 기능을 통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하며 실시간 웹 인터페이스로 협업과 검증 효율을 높인다. AI SoC 전용 연산 구조 ‘NN2.0’도 주목할 기술이다. 기존의 곱셈 누산(MAC) 방식 대신 시프트 연산으로 대체해 전력 소비와 면적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연산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로 에지 디바이스용 AI 칩 설계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스마트카메라, IoT 디바이스, 디지털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저전력 고성능 AI SoC 개발이 가능해진다. 아이디어스투실리콘은 설계부터 테스트, 패키징, 양산까지 턴키 제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제로 초고속 네트워크장비, SSD, 디스플레이, 포토닉스(광통신) 모듈, 가상화폐 채굴기,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설계·생산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식품 폐기 줄이고
환경 생각하는 포장 기술
뉴로팩 고의석 대표
ⓥ 주요 기술
천연 항균·방담 기능성 코팅 기술, 생분해 멀칭필름 기술, 고차단성 코팅 필름 기술
ⓥ 주요 제품
기능성 식품 포장재, 생분해 멀칭필름·봉투, 친환경 멸균팩·펄프 몰드 용기, 고차단성 파우치·용기
ⓥ 홈페이지 www.neuro-pack.com
식품 산업은 유통과정에서의 신선도 저하와 포장 폐기물 문제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응해 설립된 기업이 바로 뉴로팩이다. 뉴로팩은 ‘식품은 버려지기 전에 먼저 보호돼야 한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기능성·친환경 포장재 기술을 개발·상용화하고 있다. 뉴로팩의 대표 기술은 천연 항균·방담 기능을 갖춘 신선식품 포장재, 수분과 산소 차단력이 우수한 고차단성 가공식품 포장재, 토양에서 자연분해되는 생분해 멀칭필름이다. 천연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항균물질을 포장 필름에 코팅해 병원성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고 과일·채소 등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에 따라 소비기한을 최대 50%까지 연장할 수 있어 식품 폐기량 감축에도 이바지한다. 또한 농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멀칭필름도 일반 비닐 대신 60% 이상 생분해 성능을 갖춘 친환경 소재로 제작해 재배 이후 회수 과정 없이 자연분해돼 토양 오염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공식품 포장재의 경우 고온 조리에도 견딜 수 있는 고차단성 기능을 갖추고 있어 가정간편식, 밀키트, 레토르트 제품 등에 활용도가 높다. 사업 성과도 입증되고 있다. 뉴로팩은 지난 몇 년간 120억 원 이상의 외부 자금을 유치했고 화성·영월에 자체 생산 공장을 구축해 연 5만 롤 이상 규모의 생분해 필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고의석 대표는 “국내 농업과 식품 산업을 넘어 글로벌 지속가능 포장 시장을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