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REPORT
MARCH 2025 Vol.240

MARCH 2025 vol.240

START-UP

IBK 창공 육성기업

• 크레플㈜
• ㈜크랩스
• 원라인에이아이
• 휴켐브레인
• 로보스

글. 편집부
사진. 박동균

AI 기반 시각 지능 기술로
찾는 불량 생산 부품

크레플㈜서은석 대표

주요 기술
주요 기술 AI 기반의 시각 지능 솔루션
주요 제품
시각 지능 솔루션 JANUS,
AI 비전 검사 및 점검 솔루션 EQ
홈페이지 www.crefle.com

크레플㈜은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시각 지능 솔루션 업체다. 2020년 2월에 모기업인 ㈜삼진엘앤디에서 사내 벤처프로그램을 통해 분사해 창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고객사인 제조업체에 방문조차 할 수 없었던 것. 하지만 크레플㈜은 위기를 기회로 삼았다. 연구개발에 매진한 끝에 검사 기술을 고도화했고 다수의 MOU를 체결하며 역량을 키워나갔다. 이때 자율이동로봇용 인지 기반 RPA 인공지능 시각 탐지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창의적인(Creative) 사람과 유연함(Flexible)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팀’이라는 기업 이름의 의미다운 행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 2022년 5월 이후 크레플㈜은 JANUS 특허 기술과 EQ 특허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시장을 확보해 나갔다. 크레플㈜의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의 시각 지능 솔루션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생산 부품에 대한 불량을 검사한다. 휴대폰·배터리 관련 부품에 대한 긁힘이나 이물질, 파손 등을 주로 찾아내는 것이다. 크레플㈜은 불량 데이터로 불량을 찾아내는 경쟁사와 달리 정상 데이터를 통해 검사기를 구축한다. 불량 데이터보다 단기간에 확보가 가능한 정상 데이터를 통해 고도화된 이상 탐지(Anomaly Detection) 기술을 활용해 검사 모델을 구축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크레플㈜의 기술이 뛰어나다는 것은 수많은 고객사가 증명하고 있다. 2022년 3개사에 불과했던 고객사는 2024년 기준 자동차 제조업체, 기계 및 장비 제품 제조업체, 정밀 화학 소재, 제약회사 등 10개사 이상이 크레플㈜과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베트남 삼성 1차사에 자동화 라인을 수출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 기세로 크레플㈜은 2025년 자동차 및 배터리 사업 영역 확장, 2026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확보, 2027년 다품종소량생산 및 개인화된 자동화 솔루션 확보, 스마트팜·패션·식품과 같은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하는 등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다.


AI 동영상 분석 기술로
숏폼 동영상 자동 제작

㈜크랩스김태영 대표

주요 기술
AI 기반 동영상 제작
주요 제품
동영상 분석·편집 솔루션
홈페이지www.crabs.ai

㈜크랩스는 ‘시작은 쉽게, 결과는 특별하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당신도 크랩스만 있다면 프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사용자 맞춤형 숏폼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 기업으로, 주요 기술로는 저비용 AI 영상 분석, 클립 기반 멀티모달 정보 인덱싱 및 장면 검색, 콘텐츠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이 있다. ㈜크랩스는 RAG 기술을 활용해 영상 내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장면을 검색하고 최적의 숏폼 콘텐츠를 생성한다. 특히 생성형 AI의 한계로 지적되던 ‘할루시네이션(AI가 사실과 다른 부정확한 정보를 생성하는 현상)’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숏폼 콘텐츠·라이브 커머스·디지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 제작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개인 크리에이터부터 마케팅 에이전시, 일반 기업체,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대량 콘텐츠 제작과 브랜드별 전략적 숏폼 제작을 지원한다. ㈜크랩스는 2025년 상반기 베타 서비스 출시 및 PMF 검증을 시작으로, 2026년 시리즈 A 투자 유치와 엔터프라이즈 플랜 본격화, 2027년 동남아 및 일본 시장 진출, 2028년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해 2029년까지 글로벌 숏폼 제작 솔루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별화된 AI 기술로 제작 효율을 80% 향상하고 단계별 시장 침투 전략을 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숏폼 시장 규모가 2020년 42조 원에서 2023년 113조 원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3%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크랩스는 ㈜크랩스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통해 시장 우위를 확보하고 B2B 및 크리에이터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진입 전략을 세웠다. 김태영 ㈜크랩스 대표는 “AI 기반 동영상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AI 기술로 창작자와 기업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라고 밝혔다.


생성형 AI로 선보이는
금융 서비스

원라인에이아이정한얼 대표

주요 기술
금융 특화 생성형 AI
주요 제품
금융사 생성형AI 종합솔루션 올라(OLA),
올라(OLA) 금융 챗봇,
글로벌 금융 인텔리전스 피놀라(Finola)
홈페이지www.onelineai.com, www.finola.io

원라인에이아이는 금융사에 특화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융권에서 생성형 AI를 이용한 서비스 도입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에도 금융사들이 여전히 직면한 데이터 및 인력 부족, 빠른 기술 변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원라인에이아이의 주요 제품인 올라(OLA)는 금융데이터와 생성형AI를 결합하여 금융사에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금융사들은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올라(OLA)는 금융사 맞춤형 리포트 디자인, 데이터 연동, 커스터마이징 항목 등을 지원해 금융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금융 생성형 AI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현재 원라인에이아이는 북미, 베트남, 인도, 중동 등 신흥 금융시장 정보를 포괄하는 글로벌 금융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피놀라(Finola)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기관 및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원라인에이아이는 2024년 9월 올라(OLA) 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고 향후 베트남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의 MOU도 완료했다. 꾸준히 성과를 이루며 도약하고 있는 원라인에이아이는 창업 첫해인 2023년에는 매출 3,600만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20억 원, 2027년에는 168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한얼 원라인에이아이 대표는 “앞으로도 금융사들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소형 은행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해액 성능 향상을 위한
첨가제 개발

휴켐브레인박세웅 대표

주요 기술
리튬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솔루션
주요 제품
고성능 배터리 대응 가능 TPPS 구조 기반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홈페이지개발 중

휴켐브레인은 차세대 에너지 화학소재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리튬 이차전지용 전해액 첨가제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하고 있다. 2022년 9월 대전광역시 유성구에서 창업해 전해액 첨가제 핵심 원천 특허를 출원하고 엔젤투자 유치 및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 과제에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리튬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로 전지의 수명과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재료다. 전해액 첨가제는 전해액 내 2~3% 정도로 소량 첨가되지만 전해액 제조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현재 사용되는 주요 첨가제들의 지적재산권은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어 휴켐브레인의 기술력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휴켐브레인은 고성능 전해액 첨가제로 TPPS 구조 기반 신규 물질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이 첨가제는 기존 상용 첨가제 대비 고출력, 장수명 성능지표에서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며 특히 양극의 니켈 함량이 80% 이상인 고용량 양극 대응성이 뛰어나다. 또한 구조적으로 보조 첨가제의 사용이 불필요해 전지 제조 비용 면에서 경제적 이점을 제공한다. 한편 휴켐브레인 박세웅 대표는 “2032년까지 5,700억 원 규모의 중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1세기 백정’ 국내 최초
도축 무인화 시스템 도입

로보스박재현 대표

주요 기술
비정형 생체 머신비전 딥러닝 AI
주요 제품
도축 자동화 로봇, 육가공 자동화
홈페이지www.robos.one

로보스는 생체 형상 학습 AI 기반 도축 자동화 로봇과 사물 형상 학습 AI 기반 공정 자동화 로봇을 주요 제품으로 삼고 있다. 로보스는 유연한 사고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가치를 창출하며 끊임없는 진화와 신뢰를 제공하는 가치를 추구한다. R&D 중심에서 재무, 기획, 해외 전략, 영업 부문을 강화하고 있으며 연구소와 양산 조직을 분리해 기술 성장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로보스의 주요 기술로는 비정형 생체 머신비전 딥러닝 AI가 있다. 이 기술을 통해 로보스는 매일 4,000개의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누적 300만 개 이상의 생체 데이터를 딥러닝해 최적화된 머신비전 기술을 개발한다. 로보스는 다양한 로봇 플랫폼과 모듈을 개발해 도축 자동화 로봇, 육류 비전 AI 포장 자동화 솔루션, 공정 및 물류 자동화 로봇 솔루션 등 고객 맞춤형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로보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도축 자동화 로봇의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동물 복지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는 만큼 정밀한 로봇 기술에 대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글로벌 전략을 통해 캐나다, 미국, 호주, 유럽, 일본,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고 있다. 고가의 외국산 장비로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도축장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로보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